▶ GDP 1.5% 증가...1년래 가장 낮아
미국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5%(연환산)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2~1.4% 증가)을 웃도는 것이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1분기 성장률은 당초 발표했던 1.9%에서 2.0%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분기 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이달말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아울러 올연말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경기둔화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진영의 공방이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미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1.5% 늘어나 전분기(2.4%)보다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으나 서비스지출은 1.9%로 비교적 호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지출은 1.4%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주택건설 부분도 9.7% 늘어나 전분기(20.5%)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투자는 7.2% 늘어났다.
미 경제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기가 공식적으로 끝난 이후 올 2분기까지 1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아직 완전한 회복세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특히 지난해 기업의 자본재 투자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유럽 재정위기와 국제유가 불안 등의 대내외적인 부정적인 변수도 사라지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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