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1.4% 등 평균 2.2% 상승.
▶ 시카고 4.5% 가장 많이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일제히 회복세에 들어섰다.
31일 발표된 스탠다드&푸어스/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5월 전국 대도시 주택 가격은 전달대비 2.2% 상승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주택 지수는 이례적으로 전국 20개 대도시에서 모두 상승한 것이다.
이중 뉴욕은 1.4% 상승, 160.40의 주택 지수를 기록했다. 4월 0.2% 상승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뉴욕의 회복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가장 상승폭이 큰 도시는 4.5% 상승한 시카고이며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한 도시는 디트로이트로 0.4%였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4월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던 도시다.
이처럼 전국 대도시에서 모두 가격인 인상된 이유는 매매는 고루 증가한 반면, 인벤토리가 그에 못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가을까지 지속돼야 안정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비스 블리처 S&P지수 위원회장은 “주택 시장이 꾸준하게 안정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 몇달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가격 하락세는 여전하지만 하락폭은 2010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 여전히 주택 시장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0.7% 하락한 것으로 이는 4월 하락폭인 1.8%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된 셈이다. 전년대비 2.8% 떨어진 뉴욕을 포함, 20개 대도시 중 8개 도시가 하락을 기록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도시는 애틀랜타로 14.5% 가격이 떨어졌으며 가장 높이 상승한 지역은 미네아폴리스로 4.7%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평균 주택 지수는 138.96으로 주택 시장이 가장 호황이던 2006년 여름에 비해 33% 떨어진 것이다. 이는 2003년 초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택 시장이 느린 속도로 불균형하게 회복중인 것으로 분석하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6월 신축 주택 판매는 지난 5월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하락했다. 기존 주택 판매도 지난달 하락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주택 판매는 총 14만4,000채로 5월 14만3,000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196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주택 공급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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