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치타코 푸드트럭’으로 뉴욕을 놀라게 했던 이윤석 사장이 이번에는 레스토랑 ‘김치그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치타코 푸드트럭은 2011년 3월1일 뉴욕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으며,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불과 1년 뒤인 올해 3월3일 레스토랑 ‘김치그릴’이 브루클린에 문을 열었다. 대부분의 메뉴가 푸드트럭과 동일하지만 푸드트럭에서 맛볼 수 없는 메뉴가 추가됐다. 멕시칸 스타일의 ‘김치 염소치즈 퀘사딜라’가 그것. 멕시코 음식으로 친숙한 또띠야 위에 볶은 김치를 얹고 프로볼로네 치즈와 염소치즈로 마무리한 신메뉴다.
"태국, 베트남 레스토랑을 보면서 왜 한국음식은 세계화에 성공하지 못했을까"를 고민했다는 이 사장은 5살 때 미국으로 온 이민 1.5세다. 레스토랑 근무경력만 20년인 이 사장은 한국음식의 세계화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대표적 한국음식인 김치를 부리또, 타코 등과 조합해 미국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멕시칸, 이탈리안 스타일의 음식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맛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 사장은 "무엇인가를 할 때마다 어떻게 차별화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며 "손님들이 음식을 처음 한 입 먹을 때 표정을 보는 일이 가장 즐겁다"고 장사하는 보람을 이야기했다. 김치타코의 성공요소 중 맛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저렴한 가격이다. 김치그릴에서는 타코(3달러68센트~4달러14센트), 부리또(7달러35센트~8달러27센트), 김치볼(7달러35센트~8달러27센트)과 함께 ‘쌈’종류도 판매중이며, 메뉴 중 10달러를 넘는 메뉴가 없을 정도로 모든 메뉴가 저렴하다.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역시 푸드트럭에 그 명성을 안겨다 주었던 타코류로, 불고기, 제육볶음, 두 번 튀긴 치킨 등을 곁들인 김치타코와 함께 채식주의자를 위한 두부김치타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소 및 연락처:766 Washington Ave, Brooklyn, 718-360-1839 ▲홈페이지:kimchigrill.com
<임종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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