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빙과류와 냉면 등 인기제품들이 미끼상품으로 할인판매 중이다. 한인 어린이들이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빙과제품을 고르고 있다.
한인마트들이 일부 아이템을 원가 가까이 낮춰 고객을 유인하는 ‘미끼 상품’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할인 아이템을 꼼꼼하게 챙기는 알뜰 고객들 뿐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도 홍보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마트들마다 미끼 상품을 통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기 상품이 곧 할인상품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할인상품으로 빠지지 않는 품목은 쌀과 햇반, 라면, 참기름, 간장, 두부, 고추장, 과자 종류다. 한 마트 관계자는 “젊은 층을 겨냥해 햇반과 스팸 등을 브랜드별로 돌려가며 할인하고 있으며 최근 2~3년 사이에는 타인종에게도 반응이 좋은 믹스커피와 한국 브랜드의 음료를 세일품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마트의 이지영 플러싱 점장은 “과거에는 쌀이나 라면 등 보관 기관이 긴 인스턴트 음식에 할인 제품이 한정됐었지만 최근에는 수산과 정육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등 타민족들의 방문이 늘면서 행사 품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씨플라자는 지난 주말 순희 막걸리 시음행사를 열고 참복분자, 뽕, 쌀 막걸리 등을 개당 2달러99센트에 할인했다. 스팸은 2캔에 5달러, 아씨 캔 꽁치 고등어를 1달러39센트에 할인했었다. H마트는 살아 있는 랍스터를 4달러49센트, 양념 돼지 불고기를 파운드당 4달러99센트, 닭을 파운드당 99센트까지 가격을 내렸다. 한남체인은 살아 있는 전복을 2달러99센트, 자연산 제주 굴비 10마리 한팩을 12달러99센트, 맥심 오리지널 커피 110스틱을 14달러99센트에 할인판매했다. 한양마트는 꼬꼬면 한팩을 4달러99센트, 가도야 참기름을 11달러99센트 등으로 가격을 낮췄다.
할인 품목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한인 마트의 강해진 구매력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장의 수와 타인종 고객들의 방문이 늘면서 도매상들과의 가격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H마트의 신성빈 대리는 “지난해보다 랍스터의 경우 1-2달러 낮아지는 등 할인폭도 커지고 있다”며 “개점 매장의 수와 고객이 증가하면서 마트의 구매력이 커지다보니 판매 규모가 큰 인기 상품일수록 좋은 조건에 들여와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치열해지는 경쟁
복날과 백투스쿨 등 마트들의 행사 시즌이 겹치면서 할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말 할인 정보가 새지 않도록 비밀 유지는 필수다. 한 마트 관계자는 “광고를 위해 도면을 보내는 것도 최대한 늦게 보내라는 것이 내부 지시”라며 “아무래도 시즌 특별 할인 상품들은 마트들이 서로 겹치기 때문에 타 마트와의 가격 차이 여부가 주말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H마트와 한양마트는 이번 주말 본격적인 백투스쿨 할인행사에 돌입, 햇반과 3분 카레, 참치캔, 김 등을 대폭 할인하게 된다.
할인을 넘어서 무료 증정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뉴저지 릿지필드의 한양마트와 팰팍의 한남체인은 이번주 쌀 무료 증정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양마트는 릿지필드점 3주년 기념행사로 59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한남체인은 89달러99센트 이상 구매고객에게 천하일미 또는 그린쌀 15파운드 한포를 지난 주말 각각 제공한 바 있다. 한남체인의 황선목 전무는 “가격할인보다 무료제공이 매장으로 손님의 발길을 잡는데 효과가 더 크다”며 “지난 주말 쌀 무료 증정으로 실제로 9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이 25%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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