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당 수입 15%
▶ 영유아 키우는 편모 가정은 수입 절반이상 부담
뉴욕주의 가구당 양육비 부담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양육 정보 기관 ‘차일드 케어 어웨어’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의 2011년 가구당 양육비용은 수입의 15% 내외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차일드 케어 센터 비용을 중심으로 주별 평균 양육비를 산출, 종합한 것이다.
뉴욕주는 신생아~3세까지의 영유아와 4세 아동의 차일드 케어 센터 비용을 포함한 가구당 양육비에서 각각 1만4,009달러와 1만1,5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9,520달러와 7,705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뉴욕주의 가구당 수입 대비 양육비 부담률은 편모 가정의 경우 54.2%, 양부모 가정의 경우 15.9%를 기록했다. 4세 자녀의 경우 부담률은 각각 44.8%, 13.1%로 조사됐다. 편모 가정의 뉴욕주 중간 소득은 2만5,852달러, 양부모 가정은 8만8,189달러이다. 이같은 결과는 타주에 비해 뉴욕주의 생활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또 조기 교육 기관에 대한 주정부의 규제와 기준이 엄격하다는 것이 전체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부모들이 자격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관에 아동들의 교육을 맡기는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마사 배슬로 뉴욕조기교육위원회 디렉터는 “부모들은 양육비냐 렌트냐 중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비공식 기관에서의 자녀 양육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식료품과 개솔린 등 전반적인 생활비용 상승이 양육비 인상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UN의 시리얼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월 시리얼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17% 올랐다. 개솔린 가격도 이미 4달러에 육박하면서 올해 최고 가격 기록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뉴저지의 영유아와 4세 아동의 가구당 양육비는 각각 1만1,135달러와 9,098달러로 조사됐다. 편모 가정의 중간소득은 3만732달러, 양부모 가정의 중간 소득은 10만7,663달러다. 뉴저지의 가구 수입 당 양육비 부담률은 전국에서 36위 수준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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