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판 받은’ 다저스
▶ 피츠버그 방문 4연전 싹쓸이 실패
다저스 맷 켐프는 16일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방문 4연전을 휩쓰는데 실패했다.
다저스(65승54패)는 16일 시리즈 피날레에서 개럿 존스 한 명에만 무려 6타점(커리어 최다)을 얻어맞고 6-10으로 완패, 4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오프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된 A.J. 버넷은 6⅔이닝 동안 6점을 내주고도 존스의 화끈한 방망이 덕분에 파이어리츠 투수로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15승(4승) 고지에 올랐다.
파이어리츠(65승63패)는 3루수 페드로 알바레스도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63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에서 다저스에 4연전 싹쓸이 수모를 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내야수 클린트 바메스는 파이어리츠의 승리에 3타점을 보탰다. 파이어리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는 제임스 로니(시즌 3호)와 한리 라미레스(16허)가 각각 홈런을 날린데 힘입어 4회초까지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날 선발로 내세운 조 블랜튼(8승11패)이 5회도 못 넘기고 8실점(7안타 4볼넷 4삼진), 파이어리츠와 대결에서 10개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2회 간판타자 맷 켐프와 단 매팅리 감독이 앙헬 캄포스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할 때부터 불안했다.
다저스 선발 블랜튼도 5회 강판된 김에 캄포스 주심을 쫓아가 불만을 표시했고, 라미레스는 6회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내동댕이치면서 캄포스 주심의 심기를 건드렸다.
켐프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덕아웃에서 계속 떠들다 2회 안드레 이티어의 타석 때 쫓겨나고 말았다. 켐프가 퇴장 당하자 매팅리 감독이 쫓아나가 거칠게 항의하다 똑 같은 신세가 됐다.
켐프는 주심의 몸에 손을 댄 것으로 보여 추가로 1~2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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