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가 패색이 짙어지자 코트에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챔프가
세계 7위에게 패해
8강 탈락 눈물
남자 금메달리스트
머리도 16강전 고배
조코비치-델 포트로 4강전
매스터스 시리즈 대회인 웨스턴&서 던 파이낸셜그룹 오픈에 출전한 런던 올림픽 남녀단식 챔피언 앤디 머리와 서리나 윌리엄스가 하루 사이를 두고 잇달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4위인 서리나는 17일 오하 이오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7위인 안젤리케 케르버(독일)에게 0-2(4-6, 4-6)로 무 릎을 꿇었다. 남자 올림픽 챔피언 머리 는 전날 남자단식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올해 프렌치오픈에서 처음으로 1회 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 1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윔블던과 런던올림 픽 정상에 올랐던 서리나는 계속된 출 장으로 인해 쌓인 피로 때문인지 지친 모습이 역력했고 2세트 도중엔 라켓을 코트 바닥에 때려 부수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케르버는 첫 매 치포인트에선 더블폴트를 범했지만 두 번째 기회에선 서비스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서리나의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생애 3번째로 긴 19연승 행진 에 제동이 걸린 서리나는 경기 후“ 아 무래도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 해 심신이 지쳤음을 시사했다.
반면 서리나의 언니 비너스는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 사만다 스토저(6 위·호주)를 2-1(6-2, 6-7<2>, 6-4)로 꺾 고 4강에 올랐다.
한편 남자단식 8강전에선 노박 조 코비치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각각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두고 4 강에서 맞붙게 됐다. 델 포트로는 머 리를 꺾고 올라온 제레미 샤디를 6-1, 6-3으로 완파했고 조코비치는 마린 칠리치를 6-3, 6-2로 일축했다. 델 포트로와 조코비치는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만났는데 당시 는 델 포트로가 조코비치를 꺾고 동 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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