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개별관광에서 신혼여행객들로 가을바람 솔솔 불며
객실난으로 원하는 호텔 선택권 없어
여름성수기 가족단위 위주이던 하와이 한국관광 패턴이 9월들어 본격 신혼여행객 방문으로 여행패턴이 변화되며 호텔 객실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인 무비자 시대 개막 이후 하와이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하와이언 항공들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증편에 힘입어 9월 중순부터 12월중순까지 하와이를 찾는 신혼여행객 수가 역대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9월 중순부터 매 주말 평균 1,000여명의 신혼여행객들이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호텔 객실난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인여행업계는 12월 중순까지 신혼여행객 예약이 완료된 상태로 촉박한 일정으로 하와이 신혼여행을 문의하는 경우 원하는 호텔방을 수배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3-4개월전에 예약된 손님 외에는 현재 상황으로는 원하는 호텔에 투숙하지 못함은 물론 호텔을 잡지 못해 원하는 기간에 여행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하와이 객실 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와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하와이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의 여행문화가 전반적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의 여행신문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하와이가 한국인이 원하는 여행지 가운데 2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여행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가장 방문하고 싶은 희망국가’는 아시아 지역 4곳, 유럽 3곳, 미주 2곳, 오세아니아 1곳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위는 일본(13.7, 2위는 미국 본토(5.5%)로 집계됐다.
하와이는 전체 응답자 중 3.8%의 지지를 받아 전체 순위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국령 괌의 선호도는 1.2%, 사이판은 0.4%로 나타나 하와이와 비교가 되지 않고 있음이 나타났다.
그러나 하와이는 연인과 함께 가고 싶은 지역 1순위(39.0%)로 꼽혔다.
동반자별 선호국가 조사에서 친구와는 홍콩(35.9%), 영국(34.9%), 터키(33.3%)였고, 연인과 함께라면 하와이(39.0%), 필리핀(37.3%), 이탈리아(35.9%) 순이었다.
<사진설명: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신혼여행객들이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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