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자원이 풍부한 알래스카주가 천연가스 바이어 명단에 하와이를 추가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리지 지역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출신 레실 맥과이어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은 최근 가진 가스자원협의회에서 알래스카 주 천연자원 관리국의 댄 설리번 감독관을 포함해 회의에 참석한 관리들에게 하와이도 예상구매자 명단에 추가해 홍보 활동을 해 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는 것.
현재 하와이에서는 브라이언 샷츠 부지사가 천연 가스를 구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크 비기치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과 회동을 가졌는가 하면 하와이 주 에너지자원국도 알래스카 에너지공사 측에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연가스 수입에 대해 예비 연구조사를 실시한 연방정부는 하와이가 천연가스를 수입하려면 수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보관 시설과 액화 천연가스 처리시설, 그리고 가스공급을 위한 파이프 라인 등을 새로이 건설해야 하며 또한 석유를 사용해 온 기존의 화력 발전소를 천연가스로 가동할 수 있도록 개조작업도 병행해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연방법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의 선박을 이용해야 하지만 현재 미국에는 이러한 용도로 건조돼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LNG탱커 선박이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알래스카 당국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는 하와이 주 정부가 다른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마크 비기치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은 “알래스카에 널려 있는 것이 천연가스인데 하와이가 비용문제로 우리 대신 호주나 캐나다로부터 가스를 수입하기로 결정 한다면 매우 치욕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주장했다.
현재 알래스카 주는 한국과 일본에도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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