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 대안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 주장
레일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호놀룰루시와 연방교통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21일 법정에서는 레일반대의견 주장이 두 시간 정도 지속됐다.
월레스 타시마 판사는 레일반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만약 이번 소송에서 레일반대측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판결이 난다면, 레일반대측은 뚜렷한 대안제시와 다음단계가 어떻게 진행돼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에 당선되면 레일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벤 카예타노 전 주지사는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시마판사의 발언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아웃도어서클, 하와이 천명의 친구들등 소송을 제기한 측의 대표들을 비롯, 카알라일 행정부 관리, 호놀룰루여성유권자협회 등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레일반대측은 니콜라스 요스트 선임변호사가 수술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매튜 애덤스 변호사가 참석했다.
애덤스변호사는 시당국과 연방당국이 20여마일 레일구간에 대해서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버스래피드트랜짓시스템과 같은 레일의 대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에는 시 당국이 버스래피드시스템을 검토했으나 2010년에는 이를 대안에 넣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연방교통국과 시당국은 NEPA(전국환경정책조항)에 의거해 레일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2006년에 완료된 버스래피드시스템을 대안으로 선택했으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 이전에 대안에서 탈락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관리차선안과 경전철안도 대안이 되었으나 결국 최종적으로 레일안이 채택됐다고 말했다.
또한 레일안이 공표된 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기간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그 사이에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방교통부를 대변하는 데이빗 글레이저 변호사가 이렇게 말하자 레일반대측 방청객에서는 커다란 웃음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퍼시픽리소스파트너쉽과 페이스액션 단체측 변호사는 20마일 레일노선이 하와이원주민 유적을 피해서 만들어진다면 레일건설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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