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요식업소, 가격 부담없이 즐기는 콤보메뉴 인기몰이
뉴욕 일원 한인 요식업소들의 ‘콤비네이션(combination 콤보)’ 메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불경기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 큰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에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것.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인 업소들도 앞다투어 바비큐 콤보 메뉴 판매에 들어갔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우촌은 지난 4월 개점하자마자 칡냉면과 갈비 콤보를 판매, 홍보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맨하탄 한강은 한달전 삼겹살 1인분과 묵은지 콤보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각각 16달러99센트와 13달러 99센트다. 특히 삼겹살을 좋아하는 미국인 고객들이 많아 콤보 메뉴가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도 15% 증가했다는 것. 서울가든은 이미 올봄부터 바비큐와 찌개를 포함한 세트 메뉴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이처럼 콤보 메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업소들은 점심에만 한정됐던 메뉴를 저녁까지 확대했으며, 가을과 겨울용 콤보 메뉴를 짜내는데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다.
뉴저지 우촌은 점심 고객의 30-40%가 콤보 세트를 찾는 등 호응이 많자, 8월부터는 저녁 메뉴로 확대시켰다. 다음 주부터는 가을과 겨울용 콤보인 온양돼지 불고기와 순두부 콤보를 13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우촌의 한 관계자는 “주변 직장인들과 인근 주택가의 노인들에게 특히 인기”라며 “저녁 메뉴에도 넣으라는 손님들의 요청이 이어지는 등 가게 홍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베이사이드 비원은 올 여름 갈비와 냉면 콤보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고 화색이다. 비원은 또 가을용 콤보 메뉴에 고심하고 있다. 비원은 여름에는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을 콤보에 포함시켰고 겨울에는 동치미 냉면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업계에서는 콤보 메뉴가 단골 고객 확보 및 타인종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비원의 이승곤 사장은 “경기가 어렵다보니 보다 저렴한 콤보 세트가 고객들의 눈길을 끌게 마련”이라며 “콤보 메뉴를 통해 단골 고객확보와 전반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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