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슬러거 호세바티스타(31)의 메이저리그 홈런왕 3
연패 꿈이 깨졌다. 끝내는 팔목 수술을 받기로 결정, 약 한 달 먼저 시즌을 접게 됐기 때문이다.
바티스타는 28일 블루제이스(57승71패)가 뉴욕 양키스(75승54패)에 1-2로 패한 원정 경기 전 수술 결정을 밝혔다. 회복 기간은 3~4개월로 알려졌다. 지난 7월16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도중 왼쪽 손목을 다친 바티스타는 휴식과 재활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토요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나가 손목을 시험해 봤지만 인대가 한 군데 붙어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아 곧바로 교체됐다.
2년 전 홈런 54개로 폭발했던 바티스타는 작년에도 43차례 포물선을 그려 홈런왕 타이틀을 지켰다. 올해는 5월 중순까지 타율이 2할 아래를 밑돈 출발 부진을 딛고 92개 경기에 걸쳐타율 0.241, 홈런 27개, 65타점을 기록한 시점에서 왼쪽 손목이 고장났다.
올해는 28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슬러거 애덤 던이 38개로 홈런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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