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 골프황제 BMW 챔피언십 첫날부터 불꽃 선두경쟁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맥킬로이가 1라운드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구 골프황제의 자존심 대결답게 ‘용호상박’ 접전이었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와 3위 타이거 우즈가 같은 조로 샷 대 결을 펼친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 전 BMW 챔피언십에서 각각 8타와 7타를 줄이 며 공동선두와 공동 5위로 출발했다.
6일 인디애나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클럽 (파72·7,5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맥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 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버디 9 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우즈 에 1타차로 앞섰다. 맥킬로이는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 보 밴 펠트, 그렘 델라엣 등 3명과 공동 선두로 나섰고 우즈는 비제이 싱과 함께 1타 뒤 진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현 페덱스컵 랭킹 1, 3위로 2위 닉 와트니와 함께 한 조로 10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맥킬로 이와 우즈는 출발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우즈는 10, 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에 서 버디를 보태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나서 10 번홀 버디와 13번홀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한 맥 킬로이를 출발에선 압도했다. 하지만 14번홀에 서 우즈의 보기와 맥킬로이의 버디로 간격이 1 타차로 줄었고 맥킬로이는 15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버디에 그친 우즈와 타이를 이루는데 성공 했다. 우즈는 16번홀 버디로 다시 앞섰으나 맥킬 로이는 18번홀에서 버디로 응수했고 후반 나인 홀에선 두 선수 모두 4개씩의 버디를 잡았으나 우즈가 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첫날은 맥킬 로이의 1타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PGA투어 루키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 어 챔피언십 진출권을 노리는 노승열은 버디 5 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또 다른 루키 잔 허는 버디 2 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찰리 위와 함께 공 동 41위에 자리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 븐파 72타를 친 케빈 나는 공동 56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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