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선교회 지난달 평양서 남북 평화통일 기원예배
▶ “최근 변화 실감”11월 북한 어린이 돕기 콘서트
지난달 하순 북한을 방문했던 이민희 집사(왼쪽부터), 임덕순 장로, 이종용 목사, 제임스 박 장로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크로스선교회는 지난 14일 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 하순의 방북활동에 대해 밝혔다.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 임덕순 장로, 제임스 박 장로, 이민희 집사 등은 이날 “서부, 동부, 동남부 등 미국 각 지역의 한인 30명이 지난달 21~25일 북경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평양 등을 방문했다”며 “지난번 방문 때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평양 봉수교회에서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린 것을 이번 방북의 가장 큰 의미로 꼽았다. 이날 예배는 봉수교회 일부 성가대원들도 참석한 가운데 이 목사의 사회와 배훈 목사의 설교, 고석찬 목사와 잔 임 목사의 대표기도, 성가대의 찬양, 방북단의 화답 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우리가 알기로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간 목회자가 봉수교회에서 설교를 한 경우는 있었지만 전체 예배순서를 맡아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임재를 느꼈던 감격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년간 우리가 꾸준히 도와 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문이 열려서 이 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또 “당장 북한이 급변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그 땅을 밟으며 체제와 사상을 떠나 복음을 통해 조국이 통일되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에 따르면 방북단은 크로스선교회가 지원해 온 동평양의 제약공장을 비롯, 황해북도 모처의 기아치료제 공장, 보육원(4세 미만 아동 보호시설), 애육원(4세 이상 아동 보호시설)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 등을 돌아보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한편 간단한 진료를 실시했다.
이들은 “북한 측에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3가지는 식량, 의약품, 전기 등의 에너지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함경도 나진선봉 지역의 소학교 양호실 39곳을 돕고 있는 크로스선교회는 앞으로 이를 전체 69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한 달에 100달러면 양호실 하나를 운영할 수 있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 EM 중심의 북한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열고 1세들을 대상으로 부흥집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