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미 동부워싱턴 해병대 전우회원들과 함께 센터빌에 위치한 해병 173기 최창일씨 집 뒷마당인 ‘해병전우회 동산’에서 조촐한 9.28 서울 수복 행사를 치렀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는 그들을 바라보며 해병대가 이룩한 빛나는 업적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50년 발생한 6.25 한국전쟁은 대한민국 존망을 기로에 서게 했고 전쟁 발발 3일 만인 6월28일 서울이 피탈되는 수모 속에 유엔군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에 의해 3개월 뒤 9월28일 중앙청에 박정모 소위와 최국방 수병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9.28 서울 수복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수도를 탈환 했다는 의미 이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개월간 인공기(人共旗) 치하에서 인민재판을 통해 무차별 학살과 탄압을 당한 서울시민들에게 자유를 가져다 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서울수복은 우리 모두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고 대한민국 수호의지를 굳건하게 다져주었다. 이러한 역사적 중심에 해병대가 주역으로 역할을 한 것이다. 중앙청에 승리의 태극기를 게양한 해병들의 용맹스런 신화는 대한민국 후손들에게 감동적으로 영원무궁토록 기억되어야만 될 것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국군들과 유엔군 그리고 맥아더 장군이 있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당시 참전 용사들의 애국적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있어 대선을 치러야할 막중한 이 시기에 대한민국 내에 기생하는 종북 좌파들에 의해 정체성 혼란과 분열을 겪으며 우왕좌왕하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가.
지난 12일부터 22일 사이 약 9일간에 걸쳐 40여 차례 북한 어선이 북방 해상한계선(NLL)을 넘어 왔다.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론을 분열 시키려는 꼼수와 종북 좌파들을 지원하기 위한 고의적 도발로 대한민국 군의 사격을 유도하는 수작임에 틀림이 없다. 어선은 모양만 어선일 것이고 북한의 계획적 도발인 것이 확실한 것은 북한은 선거철마다 노골적으로 군사 경계선을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개입을 시도했다는 건 국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지난 13대 대선을 약 12일 앞두고 도발된 KAL기 폭파사건, 14대 대선 며칠을 앞두고 이선실 간첩단 사건, 15대 대선을 앞에 두고는 북한이 박격포를 동원해 놓고 총격전을 벌였던 일 등. 우리 기억에 남아있는 일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다시 현재 2012년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NLL 침범은 북한의 의도적임이 분명하다. 북한도 어로구역에 대해선 통제가 심할 것인데 북한의 민간어선이 해상분계선을 수십 차례 넘었다는 건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신속한 경고사격대응으로 퇴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종북 좌파세력들은 북풍 조작이라고 오히려 대한민국 정부와 군을 향해 비난하고 있는 기막힌 이 상황을 어찌 생각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신 차려야 할 것이다.
‘조국이 부르면 해병은 간다’라는 현수막을 보며 해병전우회 회원들께 물었다 “정말 조국이 부르면 해병으로 가겠습니까?” 모두 주저함 없이 조국이 부르면 간다고 한다.
순간 숙연해지며 이들이 있어 마음 든든함을 느꼈다. 이제 국가 보안법을 강화하고, 종북 시민단체를 해체시키고 국익에 해를 끼치는 자는 발본색원하여 척결하는 이 길만이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길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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