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44개 지점 중 7곳 1억달러 넘어
▶ 전년비 11.7% 늘어...노아은행은 2배이상 급등
뉴욕과 뉴저지 소재 한인은행의 예금 규모가 26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난 2분기(6월30일 현재) 한인은행의 각 지역 및 지점별 예금 현황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44개 지점의 예금은 26억5,249만달러다. <표 참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억8,263만달러보다 11.7% 늘어난 것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아메리카은행이 가장 높은 예금고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6억3,703만달러의 예금고를 보였다. 2위는 BBCN은행으로, 5억9,781만달러였다. 신한과 BNB은행ㅇ이 그 뒤를 이었다.
지점별로 보면 BBCN 맨하탄 지점이 1억6,979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억6,319만달러의 우리은행 포트리지점(르모인애비뉴), 3위는 1억4,439만달러의 BBCN 플러싱 지점으로 나타났다.
그뒤를 BNB은행 맨하탄 지점(1억3,559만달러)과 우리은행 맨하탄지점(1억1,922만달러), 우리은행 플러싱지점(1억1,614만달러), BNB은행 포트리지점(1억1,250만달러) 등이 뒤따랐다.
전체 예금 증감에서는 노아은행과 신한은행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2010년말 한인은행으로 재탄생한 노아은행은 2011년 6,627만달러에서 1억7,317만달러로 2배 이상 예금이 늘었다. 신한은행도 2억7,988만달러에서 3억8,417만달러로 37.3% 증가했다.
그 외의 은행들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의 증감을 보였다. 전반적인 불경기 때문에 예금의 증감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윌셔은행의 박승호 본부장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예금 이자율 경쟁 등을 자제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예금고가 현상유지를 하거나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 맨하탄 지점의 예금고가 감소한 것이다. BNB 뿐아니라 우리와 BBCN, 신한, 윌셔 등 맨하탄 지점들은 5%-20%대로 예금이 줄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맨하탄내 한인도매상가의 경기 위축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전체로 살펴보면 BBCN은행이 5개주 42개의 지점에서 39억달러의 예금고로 1위였으며, 윌셔은행은 4개주에서 24개지점, 22억달러의 예금고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6개주 18개 지점에서 8억6,000만달러, 신한은행도 5개주 15개지점에서 8억5,000만달러의 예금고를 나타냈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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