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유용(無用之有用)는 가장 쓸모없는 것이 가장 쓸모 있는 것이다!”
장자(莊子)는 우리 시각을 바꾸라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쓸데없다고 말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쓸모 있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장자의 철학이다. 가장 인간적인 것을 선호하는 시대,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다니는 세상,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고 배웠고, 그래야 성공과 출세의 길이 열린다는 사고방식들, 그래서 돈 벌자! 명예를 갖자! 출세하자! 그것이 진리? 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시대의 요구에 따라 안간힘을 쓰며 아등바등 살고 있는 스스로를 보면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을 덜질 때가 있지 않는가? 약한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회통념, 부족한 사람은 늘 앞설 수 없다는 생각들, 배우지 못한 사람은 늘 소외당하고 무시당한다는 사회풍조들, 부유하지 못한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회 관념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유익한 것이라 생각하고 시대의 요구에 따라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대에 정면으로 반대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신다(고전1:27-28)”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미련하고 약해서 천대와 멸시받는 사람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가장 유익하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약속해 주셨다.
베드로전서 2장 4절에서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쓸모없고 가치 없다 여겨 십자가에 죽여 버렸지만 버려진 그리스도는 보배로운 산돌이 되어 최고가치의 보배로운 산돌(부활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천국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것이다.
사실, 약한 것은 약한 것이고 가치 없는 것은 가치 없는 것인데 어떻게 유익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말씀하신다.
고린도후서 4장 7절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질그릇같이 보잘 것 없고 별 쓸모없는 우리들 인생의 그릇이라도 참 보배를 가지고 있으면 가치 있고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가.
요즘 우리 세상을 보면 겉은 보석함 같이 가치 있어 보이고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잔뜩 치장해서 그럴싸한 사람과 공동체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더럽고 추잡하고 썩어 질 것들로 잔뜩 채우고 다니는 그리스도인들과 공동체를 볼 때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 참 보배(예수그리스도)를 담고 믿음으로 사는 인생이 최고 가치 있는 천국의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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