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자렌카는 리나를 꺾고 4강에 오르며 올 시즌 최종랭킹 1위가 확정됐다.
세계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벨라루스)가 시즌 마감 WTA 챔피언십에서 단식 4강에 오르며 올 시즌 최종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아자렌카는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조별리그 레드그룹 3차전에서 리나(8위·중국)를 7-6<4>, 6-3으로 꺾고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 3전 전승의 서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또 아자렌카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012년 최종랭킹에서 1위가 확정됐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아자렌카는 “마치 하늘에 오른 기분”이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화이트그룹에서는 2번시드인 마리아 샤라포바가 부상으로 기권한 페트라 크비토바의 대타로 나선 사만사 스토저(9위, 호주)를 6-0, 6-3으로 완파하고 조 1위를 차지했으며 준결승에서 아자렌카와 세계 1-2위 맞대결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또 다른 준결승은 3번시드 서리나 윌리엄스 대 4번시드 아그니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라드반스카는 7번시드 사라 에라니(이탈리아)에 6-7(6), 7-5,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화이트그룹에서 2승1패로 2위를 차지, 레드그룹 1위인 서리나와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출전,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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