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연합기도회 열려
한인 등 1,500여명 참석
동성결혼법 폐지 등 간구
다민족 연합기도회가 지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 크렌셔크리스천센터 페이스돔에서 열려 미국을 위한 기도의 불을 지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마지막 영적 보루를 뜻하는 ‘A Line in the Sand·모래 위의 선’이란 주제로 ‘Rose Bowl Gathering’이 주최하고 남가주교협, 남가주한인목사회, OC교협,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약 1,500명의 한인 및 타인종 크리스천들이 참석, 한국식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주여”를 삼창한 뒤 청도교 정신에서 떠나 영적, 도덕적, 경제적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미국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참석자들은 여러 주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음란문화가 창궐하고 있는 미국이 회복되도록,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하나님에 의해 쓰임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Rose Bowl Gathering 데이빗 안드레이드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기도로 후끈 달아올랐던 지난해 11.11.11 로즈보울 기도회를 기억한다. 저마다 언어와 피부색, 문화는 다르지만 이 모든 것이 섞여 있는 미국은 분명 우리 모두의 조국”이라며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하시면 사탄의 세력도 능히 이길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기도의 용사가 되기를 바라신다”고 말했다.
한인 대표대회장을 맡은 송정명 목사는 “LA에 사는 다인종이 한 자리에 모여 비상기도대회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린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시며 놀라운 부흥의 바람이 불게 하실 것을 확신한다”라는 말로 격려했다.
한인들은 오후 3시50분부터 순서를 맡아 LA와 미국의 경기회복, 개인의 회개 및 영적각성, 사회의 변화와 거룩성 복구, 동성결혼법 및 낙태 폐지, 탈북자 인권보호, 미국과 한국 정치지도자의 바른 행동, 결혼과 가정의 보호, 할리웃 문화의 변혁, 세계선교, 교회의 연합과 일치 등의 제목을 놓고 집중적으로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다.
한인 교계를 대표해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김성민 목사(나성한인교회), 박용덕 목사(남가주빛내리교회), 이정현 목사(나성서부교회), 손병렬 목사(남가주동신교회),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 김동환 목사(KCCC USA)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또 전두승 목사(시티하베스트교회)가 헌금기도, 다민족으로 구성된 메시아여성합창단(단장 노형건 선교사)가 헌금특송, 박종술 목사가 찬양인도,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광고, 김모세 간사(KCCC USA)가 통역을 각각 맡았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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