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인명피해 없이 정상복귀
▶ 전력 회복, 학교.병원.은행 등 정상운영
샌디가 지나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보스턴 다운타운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전경
사상 최대 규모의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를 강타한 지 일주일 이상이 지나가면서 보스턴 지역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매사추세츠 지역은 강풍으로 넘어진 나무들로 인해 40만 가구 이상의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공항이 폐쇄되며 각급 학교들이 휴교했었지만 다행히도 큰 인명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커네티컷 주에서는 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보스턴 지역의 한인들은 샌디가 당도하기 이틀 전부터 벌링톤 소재 H마트 등을 비롯한 한인마켓에 나와 물과 식량, 부탄개스 버너 등을 구입해 갔다. 내틱에 거주하는 강윤형씨는 다행히도 잠깐 정전된 것 외에 크게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앤도버에 거주하는 한인 이상진씨는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친구 가족이 며칠간의 정전과 추위로 고생하다가 올라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저지대인 월댐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침수로 자동차가 피해를 당했으나 다행히도 종합보험에 가입해 있어 보상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안도했다. 그는 집안에도 물이 들어올 위기를 당했지만 모래주머니를 쌓아 미리 대비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인 식당들도 정상적인 영업을 계속했으나 손님은 평소에 비해 훨씬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교회들도 샌디가 지나가는 당일의 새벽예배는 취소했었으나 주일예배를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지역 내 병원들도 큰 어려움이 없이 진료를 계속했다.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 소속의 재난 구조 팀은 이번에 피해가 극심했던 맨하탄 병원들의 비상 환자 수송작전에 참가해 인명구조를 도왔다.
샌디가 지나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정상적인 영업을 개시한 지역내 은행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고객들을 위해 수수료 면제와 긴급대출 지원, 초과 인출 또는 연체에 대한 수수료 및 벌금을 면제해 주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경우 피해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티뱅크 역시 비슷한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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