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심장협회와 뇌졸중협회는 빵과 디너 롤, 피자, 닭고기, 샌드위치 등 6가지 음식을 발표해 소금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강을 위해서는 싱겁게 먹어야 한다.
싱겁게 먹기 위한 노력으로 짜디 짠 포테이토칩을 삼가거나, 음식에 소금을 덜 첨가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한국 음식의 경우 국물은 싱겁게 조리하거나 아니면 국물은 덜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나물이나 김치 등도 되도록 소금을 줄여 조리해야 한다.
미 심장협회(AHA)와 미 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는 최근 빵과 디너 롤, 콜드 컷(cold cuts), 피자, 닭고기, 수프, 샌드위치 등 6가지 소금기 많은 짭짤한 음식을 발표해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나트륨(sodium)을 3,400mg 정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AHA에서 권고하는 하루 섭취 1,500mg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양이다. 염화나트륨(NaCl)은 소금의 주성분.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인의 75% 이상이 가공된 음식이나 레스토랑 음식에서 소금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 속에 들어 있는 나트륨을 너무 지나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소금섭취 위험 음식에는 소금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1. 빵과 디너 롤
빵 한 조각에는 약 23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하루 권장량에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침에 토스트 한 장, 점심에 샌드위치, 저녁에 디너 롤 식으로 먹다 보면 나트륨 권장량을 훌쩍 넘게 된다.
2. 콜드 컷과 소금에 절인 고기
포장된 샌드위치용 터키에는 대략 1,05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3. 피자
피자 한 조각에는 약 76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두 조각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웃돈다.
4. 닭고기
생 닭고기는 보존을 위해 대개 소금물이 첨가돼있다. 냉동 치킨 너겟 3온스에는 약 6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5. 수프
캔 수프 1컵엔 940mg 가량의 나트륨이 있다.
6. 샌드위치
빵, 가공육류만으로도 이미 나트륨이 많은 상태다. 여기에 케첩이나 머스터드, 마요네즈 등을 더 발라 먹게 되면 1,500mg 이상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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