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인 및 히스패닉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이성우 목사) 주관으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열린 교회 성장 세미나는 교계의 발전적인 변화를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취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강사들의 강연 내용을 정리했다.
하나님 나라에만 관심
■이영훈 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
-주제: 4차원의 영성과 리더십
아브라함의 순종은 순수한 믿음에서 시작됐다. 이를 전제로 할 때 4차원의 영성은 하나님의 역사를 나의 삶에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조용기 원로목사의 사역을 크게 둘로 표현한다면 성령사역과 믿음사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4차원의 영성을 소유한 리더는 세상의 소유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만 관심을 갖는 성령 충만한 삶의 소유자가 돼 본연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성령 충만의 연속성에서 이탈하는 순간부터 리더는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항상 명심하고 기도하며, 주의해야 하는 대목이다.
차세대 리더 양육을
■이태근 목사(여의도 순복음 분당교회 담임)
- 주제: 교회 지역 섬김사역
많은 교회가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초월해 차세대 양육에 헌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하나님이 원하는 사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예를 들면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를 활성화 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단기선교도 강화해야 한다. 또 자녀사랑 어머니 기도회 조직도 좋은 방법이다.
차세대 리더 양육은 교회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가정과 학교, 교회가 유기적인 협조 및 협력 관계를 형성해야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지역사회의 문제 함께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 담임)
- 주제: 교회 목회계획
계획 세우는 것을 실패하는 것은 실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교회와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교회는 항상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같은 노력의 과정에서 교회는 신학적 갈등을 겪을 수 있고 목회 방식의 다양성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다. 이런 고비들을 슬기롭게 뛰어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함께하며 개인구원과 사회발전을 위해 대책을 간구하는 적극적인 교회가 돼야 한다.
때문에 리더는 하나님 사랑의 표현, 즉 지역사회에 있는 소외되고 억눌린 이웃을 사랑하는 사명이 나, 너,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이끌어야 한다.
선교 사명 위해 기도해야
■홍성욱 목사(안양제일교회 담임)
- 주제: 선교적 교회론
새로운 리더를 맞이한 중국의 고위관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관리는 중국 내 이단교회 활동이 미치는 악영향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논의 주제로 올려놓았다.
이에 대해 한국 교계는 중국 내 교회의 사회적 봉사활동과 예배를 공식화하면 중국 정부가 안고 있는 교회관련 문제들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과 건의를 전달했다. 그리고 함께 중국 내에서의 교회활동을 공식적으로 승인해 줄 것을 바라는 기도를 했다.
이처럼 어려운 세계경제, 인종과 문화의 다양화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활동적인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주 한인교회 역시 선교적 사명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더욱 왕성한 활동에 나서기를 바란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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