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린 소재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주임신부 최 프란시스)가 16일(일) 오후 5시에 예수의 강림을 기원하는 ‘떼제 찬양 예배’를 갖는다.
진행자가 없이 단순한 멜로디의 성가를 반복적으로 부르며 중간중간 말씀과 묵상이 따르는 떼제 예배에서는 말 없는 설교를 촛불과 성화를 통해 듣는다. 설교자와 듣는 이가 따로 없고 반복되는 찬미와 묵상을 통해 성령과 하나되고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특징도 있다.
최 프란시스 신부는 “떼제 성가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현대적 대체 성가이며 복음성가의 기원이 되기도 했다”며 “떼제 예배는 2,000년 기독교 영성이 농축된 한알의 종합 비타민을 먹는 체험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가 매년 떼제 예배를 갖는 이유가 있다. 성탄일 이전 4주간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묵상하는 절기인데 소비주의를 부추기는 세속의 물결에 휩쓸려 강림절의 의미가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신부는 “강림절은 구원을 이루기 위해 2,000년 전에 예수가 강림하셨음과 하나님의 심판 때에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기간”이라며 “과거와 미래를 하나로 묶는 신학적 대칭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240)281-2366
주소 1830 Kirby Rd., Mclean,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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