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방송 CBS-워싱턴 산하 청소년 오케스트라(CBSYO)가 21일 버지니아 클립턴 소재 러빙힐교회에서 성탄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버지니아 센터빌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는 CBSYO는 이날 유일 전도사의 지휘 아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하며 참석자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주로 후원자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형식이었지만 뉴욕에서 활약하는 한인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가 우정 출연해 정상급 수준의 연주를 선사해 뜻깊었다. 소프라노 김방술, 소프라노 윤자영, 피아니스트 고은애 씨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하나님의 은혜’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곡들을 연주해 성탄절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흠뻑 느끼게 했다. 듀엣으로 모차르트 작곡 ‘휘가로의 결혼’ 가운데 나오는 ‘Su’ll aria’를 노래할 때는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기하기도 해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
CBSYO는 내년 1월19일부터 2013년 연습을 다시 시작하며 오디션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정기연주회 외에 매달 양로원 등 불우이웃을 방문해 연주하는 봉사 활동도 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대통령 봉사상 크레딧이 부여된다.
문의 (703)731-851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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