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 등 감염예방 중점
▶ FDA, 농가 대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식중독 등 식품 감염예방을 위해 강력한 식품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FDA가 4일 발표한 새 규정에 따르면 과일, 녹색 채소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료품을 생산, 가공하는 농가는 자체적으로 안전성 강화 계획을 세우고 정부에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안전성 강화 계획에는 작업자들에게 반드시 손을 씻게 한다거나 관개용수를 깨끗이 유지하고 동물들이 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내외 식품 제조업체 역시 작업과정을 청결히 할 수 있는 안전계획을 세워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사를 받을 수 있다.
FDA는 이번에 발표한 안전대책 외에 추가 규정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는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규정을 미국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가 농가의 반발에도 이런 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에서 이는 매년 미국인 6명 가운데 한 명이 식품관련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이르고 있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2011년에는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캔털로프 멜론으로 인해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100여명이 중독되고 이 중 33명이 사망했다.
중서부 콜로라도의 젠센 농장에서 수확된 멜론에서 시작된 이 사태는 미국에서 최근 10여년 사이 일어난 식중독 사고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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