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5일 홈리스용 응급셸터를 짓기 위해서 풀러튼에 있는 구 가구점 매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01 S. State College Blvd.에 위치해 있는 구 가구점을 노숙자를 위한 응급셸터로 개조하기 위해서 315만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1년 내내 오픈할 예정인 이 셸터는 12월부터 3월까지만 운영되는 풀러튼 임시 셸터를 대용하게 된다.
이번에 건립 추진 중인 이 셸터는 노숙자들을 매일 아침 내보낸 후 저녁에 다시 받아들이는 임시 셸터와는 달리 하루 24시간 운영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미팅에 참석한 브루스 위테이커 풀러튼 시장은 풀러튼 시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 논의하지 않았고 이 셸터가 들어설 예정지 이웃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까지 의견을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홈리스 셸터가 들어서면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반면 션 넬슨 수퍼바이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홈리스 셸터가 들어설 곳에 대해서 건물주와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며 “만일 계약이 먼저 성사되지 않으면 건물을 매입하지도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풀러튼 경찰국의 홈리스 담당 경관인 J.D. 디카프리오는 “우리 커뮤니티에 이미 홈리스들이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더 이상 무시하면 안 되고 잘 처리해야 하는데 임시 셸터는 해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미팅에 참석한 경찰관 구타로 사망한 케리 토머스의 아버지 론 토머스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적으로 서포트할 것”이라며 “이같은 것이 카운티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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