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시장 선거
▶ 지지율 26% 대 18%… 페리와 제임스는 각각 12%
오는 3월 열리는 LA 시장선거 예선 을 앞두고 판세가 에릭 가세티 현 시 의원(13지구)과 웬디 그루얼 시 감사국 장의 2파전 양상으로 공고화되고 있 는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가세티 시의원이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ABC-TV(채널7)가 여론조사 기관 인 ‘서베이 USA’에 의뢰해 올해 초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 결과 “가세티 시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26%를 차 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력한 라이벌인 그루얼 감 사국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18%를 차지, 1ㆍ2위 후보간 8%포인트 의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잰 페리 시의원(9지구)과 케 빈 제임스 전 연방 검사는 각각 12% 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대상 의 20%가량은 아직도 지지 후보를 결 정하지 않은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가세티 시의원은 LA시 윤리위원회 가 지난 11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후보 기금모금 현황에서도 총 426만 8,930달러(LA시 매칭펀드 66만7,000 달러 포함)를 모아 타 후보들보다 가 장 앞섰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414만1,321달러 (LA시 매칭펀드 66만7,000달러 포함) 를, 페리 시의원은 198만5,979달러(LA 시 매칭펀드 51만4,244달러 포함), 제 임스 후보는 49만6,846달러(LA시 매 칭펀드 18만81달러 포함)를 모금하며 그 뒤를 이었다.
에릭 가세티 캠페인 사무실의 빌 캐 릭 수석 전략보좌관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사는 유권자들의 지 지도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 다”며 “기금면에서도 앞서 있어 상당 한 모멘텀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LA연구소 가 유권자 4,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 던 LA 시장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에서는 가세티 시의원이 36.1%, 그루 얼 감사국장이 지지율 32.3%의 지지 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지지율 판세가 3월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로 나타날 경우 차기 LA 시장 선출은 5월에 열리게 될 결선에 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3월 예비선 거에서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율 1ㆍ2위 후보 간 결선투표 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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