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작품 2편 포함… 21일까지 닷새간 열려
2편의 한국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는 ‘제2회 어바인 인터내셔널 영화 페스티벌’이 17~21일 어바인의 에드워즈 웨스트팍 8극장(3735 Alton Parkway)에서 5일 동안 열린다.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우수한 작품들도 소개되는 이번 영화 페스티벌에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이지승 감독의 ‘공정사회’(외국제목 아줌마·75분)가 19(토)일 오후 10시15분에 상영된다.
미국에서는 초연되는 이 영화는 딸을 범한 악당을 쫓는 엄마를 사회에서는 한 순간도 도와주지 않는 ‘아줌마’가 당하는 고통을 그린 문제작으로 주연 배우 장영남씨에게 첫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지승 감독이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손재일 감독이 만든 3분짜리 단편 만화영화인 ‘악순환’(Vicious Circle)이 ‘공정사회’와 함께 상영된다. 이 만화 영화는 실수를 밥 먹듯이 저지르는 한 남성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담은 작품이다.
이외에 이번 영화제 오프닝 나잇이었던 지난 17일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더 이란 잡’(The Iran Job)과 단편 만화영화 ‘헤드 오버 힐스’(Head Over Heels) 등 2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18일 오후 1시45분에는 미국 초연인 ‘오 쿼드로’(O’QUADRO)를 비롯해 4편의 단편 영화들이 소개된다.
18일 오후 6시에는 8명의 르완다 어린이들이 가족을 떠나서 위험을 무릅쓰고 심장수술을 위해서 수단으로 가는 내용의 ‘오픈 하트’(Open Heart)와 암환자 여성들을 위해 미용실을 오픈한 자매의 얘기를 담은 ‘먼데이스 앳 레이신’(Mondays At Racine) 등이 상영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오렌지카운티 초연인 ‘미스드 커넥션스’(Missed Connections), ‘러브 & 저모포비아’(Love & Germophobia) 등이 선보인다.
이와 아울러 21(월)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단편과 만화영화 등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소개된다. 수십 편이 소개되는 이 작품들 중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영화들도 있다.
어바인 인터내셔널 영화제의 입장료는 하루 패스 12~60달러, 5일 패스 175달러, 올 액세스 패스 200달러 등이다. www.irvinefilmfest.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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