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경찰국은 갱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 지역에 대해서 갱들의 ‘행동제한 명령’(Injunction)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국은 갱 단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도프 애비뉴, 스테이트 칼리지 블러버드, 시카모어 스트릿, 이스트·레이몬드 애비뉴 1스퀘어마일에 대해서 이같은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에 행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지난해 경찰관 총격으로 사망한 마누엘 디아즈 사건이 발생한 애나 드라이브도 포함되어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시민과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다. 애나하임 경찰의 이번 명령은 애나하임시에서는 4번째이고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2번째이다.
이 명령이 내려진 구역에서 갱 단원들이 협박, 마약판매, 공공장소에서 음주복용, 갱 복장, 갱 사인을 보여주는 등의 행동을 취할 경우에는 법원명령 위반혐의로 경범죄에 처해져 6개월 미만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이번의 행동제한 명령은 지난해에 연방과 로컬 당국이 1년여 동안 수사를 벌여서 30여명을 체포하고 30정의 무기를 몰수한 ‘오퍼레이션 할로’에 관련된 똑같은 스트릿 갱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애나하임 경찰국의 밥 던 사전트는 “이같은 수사를 하면서 행동제한 명령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검찰국이 발표한 2008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행동제한 명령’이 실시되고 있는 지역에서 3건의 살인, 4건의 살인미수, 304건의 마약범죄, 12건의 강도, 8건의 자동차 절도를 비롯해 각종 범죄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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