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라이온스 검진행사… 200여명 문밖까지 긴줄 성황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가한 OC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들을 위한 건강검진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호, 친교, 배려를 모토로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OC 한인라이온스 클럽’(회장 방휘웅)이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브레아에 있는 나침반교회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대규모 무료 건강검진 박람회에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건강검진 행사가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한인들은 문밖에서 줄지어 서서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한인 라이온스클럽의 방휘웅 회장은 “일반적으로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건강검진 행사에는 30~40명 정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 또 “건강검진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이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박람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강박람회에 참가한 데이빗 최 암 전문의는 “이번 건강검진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높아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것이 의사로서 상당히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라이온스클럽에서 처음으로 마련하는 건강검진 박람회에는 ‘세인트 빈센트 메디칼 센터 APLC팀’과 ‘UCLA APA 헬스케어 팀’ 회원 40여명과 내과 전문의 4명, 암치료 전문의 1명이 참석했다.
이번 건강검진 박람회에서 제공한 무료 검진은 B형 간염, 당뇨, 콜레스테롤, 신장기능, 간기능, 고혈압, 체지방 등이다. 이 박람회의 건강검진 결과는 환자들에게 차후 통보된다.
또 한인 의사들이 포함된 내과 및 암치료 전문의들은 무료 건강상담과 함께 유방암, 자궁암, 간암과 B형 간염 등에 대한 상식과 예방에 대한 건강세미나도 가졌다. 박철민 총무는 “이번 행사를 다녀간 한인들이 상당히 만족했을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서 자원봉사한 봉사자들도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라이온스클럽은 2월19일 오후 6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어떻게 하면 미국의 실업률을 떨어뜨릴 수 있나’라는 주제로 ‘제76차 청소년 웅변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접수 마감은 2월5일까지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