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학부모 모임 PRCA, 오렌지 통합교육구에 추진
오렌지교육구내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퍼시픽 림 차터스쿨’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내주 플레쳐 초등학교서
학부모 초청 수업 참관
“20명 규모 등록하면 가능”
“오렌지 통합교육구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개설 위해 힘 모아요“
터스틴 교육구에 차터스쿨 설립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는 한인 2세와 1.5세들의 모임인 ‘퍼시픽 림 차터 아카데미’(PRCA)는 시범적으로 중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오렌지 통합교육구 내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모임은 오는 31일 오전 8시(목), 2월4일(월) 오후 7시 중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플레처 초등학교(515 W. Fletcher St.)에서 두 차례에 걸쳐서 학부모들을 초청해 수업견학을 하고 한국어 이중언어 교실 오픈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 모임은 오렌지 통합교육구 측에서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려면 강좌를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학생이 확보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번 두 차례의 설명회에 참석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모집도 할 계획이다.
유영임 이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어 프로그램에는 유치원과 1학년 학생 20여명이 등록되어서 중국어로 수업을 하고 있다”며 “한국어 프로그램에도 이 정도의 학생들만 확보가 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에 따르면 오렌지 통합교육구 측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둘 경우에는 이같은 프로그램들을 확대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ESL과는 달리 교과과정 수업을 중국어로 하는 것으로 다이아몬드바, 로랜하이츠 등을 비롯해 LA 동부지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유 이사는 “오렌지 통합교육구는 어바인 교육구를 비롯해 다른 교육구와 달리 교육구 밖 다른 도시들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입학을 허락하고 있다”며 “만일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어바인이나 터스틴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오렌지 통합교육구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퍼시픽 림 차터스쿨’의 유영임 이사 (323)839-936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오렌지 통합교육구는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오렌지, 샌타애나, 빌라팍 지역 전체 또는 일부 지역 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교육구로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3만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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