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비치-오렌지도프-유클리드 구간, 강·절도 41건 감소한 876건
▶ 우범지역 순찰 강화 등 큰 역할
풀러튼 한인 밀집지역의 주요 범죄발생 건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튼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비치-오렌지도프-유클리드 길(경찰순찰 존 1) 사이 작년에 발생한 ‘강도’ ‘주거 또는 업체 절도’ ‘차량 내 물건절도’ ‘자동차 절도’ ‘밴달리즘’ 등의 범죄는 876건으로 2011년의 917건에 비해서 41건(4.68%)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자동차 내 물건절도 사건은 2011년 266건에서 작년에는 221건으로 45건 줄어들었다. 또 자동차 절도는 2011년 144건에서 작년에 108건으로 36건 감소했다. 반면 강도사건은 2011년 38건에서 작년에는 54건으로 16건, 주거 또는 업체 절도는 234건에서 241건으로 7건, 밴달리즘은 235건에서 252건으로 17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아울러 이 지역의 지난해 범죄발생 건수는 5년 전인 2007년의 1,157건에 비해서 281건(24.28%)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절도사건은 지난 2007년 174건에서 작년에는 108건으로 66건(37.93%), 밴달리즘은 433건에서 252건으로 181건(41.80%) 각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풀러튼 전체의 범죄발생 건수(경찰순찰 존 1, 2, 3)는 지난 2007년 3,803건에서 작년에는 2,978건으로 824건(21.66%) 줄어들었다. 반면 작년의 범죄 건수는 지난 2011년의 2,806건과 비교해서는 172건(6.12%) 늘어났다.
풀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테드 김(풀러튼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 회장)씨는 “경찰들이 우범지역에 범죄예방을 위해서 대기해온 것이 범죄를 줄이는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풀러튼은 안전한 지역으로 한인들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러튼 경찰국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범죄 중의 하나인 차량관련 절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주차 구역 중 밝은 곳에 주차하고 ▲차를 떠날 때는 반드시 모든 문을 잠그고 갈 것 ▲고가의 물품이나 핸드백은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비상키를 차 인근에 두고 가지 말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큰 나무가 인근에 있는 주택은 나뭇가지가 집 쪽으로 드리우지 않게 할 것 ▲조명은 경찰의 조언을 받아 전체적으로 밝게 유지할 것 ▲경찰이나 소방관이 출동했을 때 쉽게 집을 찾을 수 있게 번지수를 규정에 따라 잘 보이게 표시할 것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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