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 한인타운 지난 한달 범죄… 총 54건 중 27건 차지
가든그로브 한인파출소의 유태경 연락관이 부도수표 예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편물 절도해 수표 빼내
교묘하게 수표 위조 많아
차량 내 물품 절도도 빈발
올해 들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는 ‘부도수표 및 크레딧카드 사기’와 ‘절도’ 관련 범죄들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올 1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집계한 한인타운(비치-램슨-브룩허스트-트래스크 길 사이)의 범죄통계에 따르면 총 54건의 크고 작은 범죄들이 발생해서 이 중에서 부도수표와 크레딧카드 관련 범죄가 13건, 자동차 내 물건절도를 포함한 절도범죄는 14건으로 전체 범죄건수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부도수표는 한인 업소들에 고질병으로 이 기간에 경찰에 신고된 건수가 7건이지만 신고하지 않은 케이스들도 상당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피해가 더 많을 것으로 경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게다가 업주들이 우편배달부가 가져가도록 업소 선반이나 계산대에 놓아둔 우편물들을 절도해서 부도수표 범죄에 사용하는 경우들도 발생하고 있다. GG 파출소의 유태경 연락관은 “보낼 편지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잘 보관했다가 우편배달부에게 직접 전달해야 한다”며 “절도범들은 우편물에서 수표를 훔쳐서 교묘하게 부도수표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부도수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확실한 가주 자동차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지 확인하고 ▲수표에 발행자의 성함, 현 주소, 전화번호가 명기되어야 하고 ▲인쇄된 봉급 수표에 대해서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경찰 관계자들은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또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절도범죄 중에서 상당수는 차량 내에 있는 물건을 도둑맞는 경우로 ▲차에서 내릴 때는 창문과 문을 반드시 잠그고 ▲지갑, 휴대전화, GPS 등의 소지품을 차에 놓아두지 말아야 하고 ▲소지품들은 목적지에 가기 전에 트렁크에 넣어서 보관하고 ▲주차할 때 야간에는 밝은 곳에 주차하고 가능하면 보행자가 많은 거리에 주차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같은 범죄 이외에 지난 한달 동안 한인타운에서는 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강도사건은 지난 7일 오후 6시59분께 13100 블락 매그놀리아 스트릿, 지난 20일 오후 2시53분께 9100 블락 가든그로브 길에서 각각 일어났다.
이 기간 타운에서 발생한 다른 범죄들은 마약관련 6건, 폭행 3건, 음주운전 2건, 재산관련 범죄 1건, 반달리즘 7건, 강도 2건, 무기소지 3건, 횡령 1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 업주들은 부도수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에 신고와 법원에 소송 등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들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 (714)741-5592 유태경 연락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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