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Sea of Korea’ 17~18세기 세계지도 전시회
OC 한인회 김가등 이사장(뒷줄 왼쪽부터), 한미동포재단 김영 명예이사장, 세계독도사랑 총연맹 윤난향 총재, 오득재 한인회장이 4일 개최된 특별 전시회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OC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독도 스티커를 들어 보이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독도 그림도 함께 전시
구글에 독도표기 요구도
“대한민국에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 독도가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동해바다와 독도 홍보에 나선다. OC 한인회는 한미동포재단과 세계독도사랑 총연맹, 독도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동해바다(Sea of Korea) 한국령 재조명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OC한인회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와 독도가 한국의 영해며 영토임이 명확하게 표기된 17~18세기 세계지도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도는 동해와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기된 지도들로 일본과 중국, 독일, 프랑스 등 한반도 주변국가와 유럽의 열강들이 제국주의 침탈이 강화된 시기에 제작한 지도들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다.
한미동포재단 김 영 명예이사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지도들은 한국의 독도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원본 지도를 일대일로 복사한 사본”이라며 “사료적 가치 유지를 위해 한국 정부가 관리하고 복사가 금지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는 또 독도 화가로 알려진 권용섭 화백의 독도 그림 20여점이 함께 전시돼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게 된다. 권용섭 화백의 독도 그림은 독도의 사계절과 독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바닷새들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절제된 색과 힘 있는 붓놀림이 살아 있는 동양화로 담아내 예술성은 인정받은 화가다.
OC 한인회 오득재 회장은 “OC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본다”며 “지역의 영문 유력일간지 OC레지스터에 이를 알리고 인근 시청에 공문을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또 전시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미동포재단과 세계독도사랑 총연맹에서 영문으로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고 적힌 스티커를 배포해 한인 업소에 이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문과 한글로 제작된 독도에 관한 안내문을 함께 배포하고 한인 1.5세와 2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티셔츠를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게 된다. 전시회 개관식은 15일 오후 5시부터 개최한다.
한편 이번 ‘동해바다 한국령 재조명 특별 전시회’는 동해라는 표기와 일본해라는 표기를 놓고 한·일 양국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시기에 지난 2012년 4월 개최된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미국과 영국이 일본의 입장을 두둔한 것을 반발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한국의 독도박물관에서 8월15일부터 전시해 1만2,000명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12월 LA 전시회를 통해 2,000여명이 이를 확인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