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48·사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차기 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NSC는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고 국무·국방 등 관련 부처 간의 이견을 조율한다.
NSC 보좌관은 장관급이지만 상원 인준을 받지 않아도 된다.
라이스 대사는 지난해 9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 초기에 조직적 테러보다 우발적 충돌에 무게를 실은 발언으로 자질 논란이 일자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12월 중순 차기 국무장관 후보군에서 그를 제외하고 존케리(69)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스 유엔대사가 토머스 도닐런(57)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후보자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국무장관이 되지 못한 라이스가‘ 최후의 미소’를 지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라이스가 NSC 보좌관이 되면 부처들이 복잡하게 연계된 외교정책 결정의 중심에 서게 돼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케리 국무장관의 영향력에 버금가는 힘을 갖게 된다고 W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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