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한바탕 꿈 깨었다 뜬 구름 하늘가에 꽤 오랫동안 서성인 것 같은데 하나님이 눈 깜박일 사이 이 새 저 새 폴폴 날아가 버리고 저 사람 하늘 우러러 개처럼 짖고 싶다 비탈에 떼굴떼굴 굴러 내리는 쪼그라진 깡통에 저 사람 깨갱-깽 빈 소리만 남았다.
나석중(1938- ) ‘깡통’ 전문
비탈진 골목길에 깡통이 데굴데굴 굴러 내리고 있다. 이 발길에 차이고 저 구석에 치이면서 쪼그라진 깡통이 깨갱-깽 구르고 있다. 한 때 저 깡통도 꿈 많은 젊은이였다. 그러나 가슴 속 터질 듯 넘치던 의기와 열망들 눈 깜박일 사이에 날아가 버렸다. 슬픔인지 설움인지 하늘 우러러 저 사람 개처럼 짖고 싶다. 누군들 피할 수 있을까, 세월의 횡포. 하늘이여, 부디 저 낡은 깡통에 탄산음료같이 허망한 꿈이라도 조금만 더 불어넣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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