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리웃보울 한인음악 대축제 출연진 <5> Y B
한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가 다시 할리웃보울에 선다.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역사적인 막을 올린 10년 전 그날 윤도현 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에 맞춰 할리웃보울이 터져나가라 고함쳤다면, 올해는 공식 명칭이 영어 약자 ‘YB’인 이 록밴드의 명품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메인 보컬 윤도현의 깊이 있는 라이브와 ‘나는 가수다’에서 보여준 YB의 파워풀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연주와 공연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YB는 윤도현(보컬)을 중심으로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칼 할로웰(기타) 등 5명으로 이루어진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록밴드다. 거친 흡입력과 세련미 넘치는 퍼포먼스, 자신들이 동경했던 거장들에 대한 찬사를 백 마디의 말보다 더 절절한 ‘음악’으로 표현하는 국민 록밴드로 지난해 힙합 듀오 리쌍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싱글 앨범 ‘MadMan’은 라이브 공연의 끝판왕 ‘닥공’(닥치고 공연)을 만들어내고 있다.
1994년 독집 앨범을 냈고 97년 2집 ‘윤도현 and BAND’으로 본격적인 밴드 체제로 활동을 시작했다. 패기와 젊음의 상징으로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해 오던 YB는 2002년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통해 ‘국민밴드’라는 칭호를 얻으며 범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성 위주의 밴드라는 평가도 있지만 2005년 유럽투어 등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적인 음악적인 도전과 실험을 선보이며 한국적인 록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8집 앨범 ‘공존’(2009)은 강렬한 록 사운드에 그들만의 생각을 담아내며 대중적인 반향뿐 아니라 음악계의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다.
할리웃보울의 밤하늘을 다시 한 번 흔들어놓을 록밴드 YB의 파워풀한 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11회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티켓 문의
▲온라인 예매: www.koreanmusic
festival.com, ticket.koreatimes.com
▲문의: (323)692-2055, 2068, 2187 한국일보 사업국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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