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 사법ㆍ치안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인 커뮤니티와 교류를 늘리기 위한 ‘한국 역사·문화 웍샵’이 4일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문화원과 밝은사회 운동(GCS·회장 김창영) 주최로 열린 이날 웍샵에 참석한 LA카운티 셰리프국 보안관과 연방 수사관 등 18명은 이날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하루 종일 8개 강연을 들으며 한인사회 역사와 문화, 한국 역사와 발전상 등을 배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지난주 은퇴한 LA 카운티 셰리프국 윌리엄 리언 전 커맨더가 ‘다문화 이해의 중요성과 한국 문화’를 강연해 주목 받았다. 리언 전 커맨더는 지난 2011년 가을 밝은사회 운동 초청으로 10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전하며 법 집행관의 열린 자세를 강조했다.
리언 전 커맨더는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은 미국식 유머와 인사법을 때로는 무례하게 생각한다”며 “법 집행관들이 문화권별 인사법과 기본 예의를 배우면 현장에서 업무처리가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들도 경관 등 법집행관과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연방 사회보장국 소속 사기전담 수사관인 알레한드로 이바라 요원은 “소수계 커뮤니티는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로 활동반경을 제약할 때가 많다”며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타문화권, 주류사회와 교류에 나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사회 운동에 따르면 사법치안 관계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웍샵을 시작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남가주 경관 및 연방 수사관 약 340명이 참석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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