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평통과 주요 행사 나눠서 개최
▶ 기금마련 골프대회·한국 관광객도 유치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15일 우정의 종각 보수공사와 보존을 위한 협력방안을 밝히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박홍기 LA 평통 수석부회장, 배무한 LA 한인회장, 박상준 우정의 종각 보존위원장. <하상윤 인턴기자>
우정의 종각 전면 보수공사를 위해 한국 정부가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우정의 종각 보수를 위한 한인 단체들이 힘을 한데로 모으기로 했다.
또 그동안 우정의 종각 보존위원회가 주관해 온 오던 우정의 종각에서의 주요 행사를 한인단체들이 나눠 맡아 한인사회의 우정의 종각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LA 한인회(회장 배무한)와 LA 민주평통(회장 최재현) 및 우정의 종각 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이하 보존위) 등 한인 단체들은 15일 평통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 공동의 자산인 우정의 종각 보수공사와 보존을 위해 한인 단체들이 힘을 한데로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인 단체들은 그 동안 보존위원회가 주관해 왔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LA 민주평통에 이관하고 ‘광복절 경축행사’는 LA 한인회가 주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주관단체를 다양화 해 한인사회로부터 관심을 끌어내기로 했다. 7월4일에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는 지금처럼 보존위원회가 주관하기로 했다.
한인 단체들은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우정의 종각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인 관광회사들에게 요청할 방침이다.
또 우정의 종각 보존위원회는 이밖에 이달 말 우정의 종각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하고 5월에는 보수공사에 필요한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우정의 종각 유지보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배무한 한인회장은 “우정의 종각은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기념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인사회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사실상 사장돼 왔다”며 “우정의 종각을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정의 종각 보존위원회의 박상준 회장은 “우정의 종각 유지보수를 정부 또는 보존위원회에만 맡기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수 예산지원을 계기로 한인사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A 평통 박홍기 수석부회장은 “우정의 종각이 한인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평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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