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음대 한인학생들 유튜브에 올려 “음악을 통해 남북 장벽 허물어졌으면…”
버클리 음대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음악과 영상으로 담아냈다.
버클리 음대에 재학중인 정유진(32)씨를 비롯한 15명의 학생은 뮤직비디오 ‘남과 북의 이야기’(The Story of North and South)를 제작해 최근 유튜브에 공개했다.
6분가량의 뮤직비디오는 한인 소년 세 명이 한반도 지도와 태극기를 그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PEACE’ ‘LOVE’ 등의 단어를 스티커에 적어 한반도에 붙이는 이들의 모습 위로 서정적인 기타와 바이얼린 소리가 입혀진다.
피아노, 첼로, 베이스, 트럼핏 등 외에 전통악기 장구도 사용돼 한국적인 분위기가 가미됐고 반창고를 붙인 한반도 지도가 영상 곳곳에 등장해 한민족의 상처가 치유되고 한반도에 사랑과 평화가 지속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번 음악을 작곡하고 바이얼린을 연주한 정씨는 “장벽 없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도구인 음악을 통해 남북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어 영상까지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씨 외에 정은혜, 이준원씨 등 버클리 음대 학생들이 연주에 참여했고 버클리 음대 출신 작곡가 겸 영상작가 다니엘 리가 영상을 제작했다. 여기에 에콰도르, 싱가포르,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는 짧은 시간에 조회 수 5,000건에 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씨는 “교수님들도 수업시간에 영상을 소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영상을 보고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보이던 미국인 교수님도 계셨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외에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영상도 제작한 바 있는 정씨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알리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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