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열차를 공격해 대량살상을 노린 알카에다 연계 테러음모가 적발됐다.
캐나다 연방 경찰(RCMP)은 22일 국영철도 ‘비아레일’(VIA Rail) 여객 열차를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로 각각 치헤브 에세가이에르(30)와 자에드 자세르(35) 등 남성 2명을 붙잡아 테러 공모 여부와 테러단체 연계 살인 등의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2명은 캐나다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연방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지난해 8월부터 이들을 주시해온 결과 열차와 철도를 관찰하는 등 테러공격을 개시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적발 당시 테러모의 단계여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캐나다 언론은 이들이 비아레일의 토론토-뉴욕 구간을 노렸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번 검거는 캐나다 연방 경찰이 미국 연방 수사국(FBI), 국토안보부 등과 공조하고 있는 대테러 공동작전 ‘스무스’(SMOOTH)의 일환이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영토에서 발생한 첫 알-카에다 연계 테러모의로 기록됐다.
한편 미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용의자 2명은 캐나다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출신지나 구체적인 범행동기 및 방법 등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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