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법사위장“지연 안돼” 공화“추진 재고해야” 반격
“보스턴 테러사건을 이민개혁안 지연을 위해 악용해선 안 된다”연방 상원법사위원회 패트릭 리히(민주) 위원장은 보스턴 테러사건을 빌미로 이민개혁안을 지연시키거나 무산시키려는 시도에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상원법사위원회가 개최한 이민개혁 청문회에서 리히 위원장은 “이민개혁 반대파들이 보스턴 테러사건을악용하기 시작했다”며 이민개혁 반대파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이어 리히 위원장은 “테러사건을 이용해 수백만 이민자들의 미래와 꿈을무산시키는 잔인한 짓을 그 누구도 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러사건을 국경 보안과 연계해 이민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도리히 위원장은 “초당적인 포괄이민개혁법안은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국경경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가안보와 국경경비에는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으며 반대파에 선제공격을 날렸다.
리히 위원장의 발언은 공화당의 즉각적인 반격으로 이어졌다.
척 그래즐리(공화) 상원의원은 “총기규제 법안 논의 당시 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해 뉴타운 사건이나 코네티컷총격사건을 이용했지만 우리는 이를 비난하지 않았고, 웨이코 비료공장 폭발사건 당시에도 정부를 비난하지 않았다”며“ 25년 만에 처음 이민개혁을 시도하는 마당에 모든 요인을 고려하기 위해시간을 갖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곧바로 민주당 척 슈머 의원이 그래즐리 의원의 발언을 재반박하면서 법사위원회에서는 양당 의원들의 설전이이어졌다.
슈머 의원은 “보스턴 테러사건을 가리키는 사람들은 이민개혁을 1년이나수개월 지연시키려 하거나 무산시키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그래즐리 의원은, 슈머 의원의 말을 제지하며“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고, 슈머 의원도 “내말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응수해 청문회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보스턴 테러사건을 계기로 이민개혁추진을 재고해야 한다는 공화당 측의주장은 청문회 밖에서도 이어졌다. 랜드 폴(공화) 상원의원은 이날 해리 리드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서한을 보내“보스턴 테러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는 어떠한 이민개혁 논의도 지연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