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동하고 있다. 그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강력히 조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국제사회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동하기 전 “미국은 유엔과 함께 시리아의 잠재적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강력하게 조사할 것”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를 한 뒤 나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배치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꿀 만한 인물이나 사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은 금지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반군에 화학무기를 사용해 공격했다는 미국의 판단을 거듭 부인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옴란 알 주미 시리아 공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19일 알려진 엘레포 교외에서의 화학무기 공격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부군은 화학무기나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이 근거도 없이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대표적 반군인 시리아국민연합 관계자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유엔이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그러면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유엔 안보리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최소한 비행금지 구역 설정 등의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이 날도 시리아가 ‘유엔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리아 정권이 감출 것이 없다면 즉각 유엔 조사단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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