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부담 커 도로정비 등 타행정 차질 우려
LA경찰국(LAPD)과 시정부가 치안강화를 위해 LAPD 소속 경관수를 1만명 넘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시 예산부담이 너무 커 LAPD 경찰력을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오는 5월21일 LA 시장 결선을 앞두고 에릭 가세티 후보와 웬디 그루얼 후보가 앞 다투어 LAPD 경관수 1만명 유지를 천명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예산 불균형으로 인해 도로정비 불량, 소방국의 911 신고 늑장대응 등의 결과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버나드 팍스, 폴 코레츠 LA 시의원을 비롯,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일부 정치인들이 이같은 계획이 실행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는 “향후 수년간 경찰 인원이 줄지 않을 경우 다른 시 행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범죄학 교수들과의 인터뷰를 인용, LA시 범죄율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같은 범죄 하락세가 경찰 병력 증원과 연관이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라스, 시애틀 등 다른 대도시의 경우 경찰 병력을 줄였음에도 수감자들의 재소기간을 늘리고 마약 단속 및 수사를 강화한 덕분에 범죄율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찰리 벡 LAPD 국장은 “최근 샌호제, 롱비치, 오클랜드 등의 도시에서 경찰 병력을 줄이자 범죄율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반박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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