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아트릭스 여왕 즉위 33년만에 퇴위 왕세자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즉위
즉위한지 33년 만인 30일 퇴위하는 베아트릭스(75·가운데) 네덜란드 여왕이 29일 왕위를 물려줄 왕세자 빌럼-알렉산더르(46·오른쪽) 부부와 함께 나란이 걸어가고 있다.
여왕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123년 만에 왕이 탄생한다.
베아트릭스(75) 네덜란드 여왕이 즉위한 지 33년 만에 30일 퇴위하고 왕세자 빌럼-알렉산더르(46)가 새 국왕에 즉위한다.
네덜란드에서 남성이 왕위에 오르는 것은 1890년 빌럼 3세 사망 당시 10살이던 빌헬미나 여왕이 즉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지난 1월 28일 TV 연설을 통해 4월30일 자로 왕위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선대 여왕들이 생존 시 양위를 통해 물러난 것처럼 퇴위를 결정했다.
빌헬미나 여왕은 1948년 자신의 딸 율리아나에게 왕위를 물려주었고 율리아나 여왕은 1980년 역시 딸 베아트릭스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양위한 여왕들은 ‘전 여왕’으로 불리지 않고 ‘공주’로 호칭되는 전통에 따라 베아트릭스 여왕은 앞으로 베아트릭스 공주로 호칭될 것으로 보인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지켜왔다. 네덜란드는 올해로 왕정 200주년을 맞았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최근 개인적 시련을 겪고 있어 퇴위 결심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들인 요한 프리소(44) 왕자는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휴양지에서 스키를 타다 눈사태를 만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져 있는 상태다.
새로 왕에 즉위하는 빌럼-알렉산더르 왕세자는 항공기 조종사이자 만능 스포츠맨으로 베아트릭스 여왕의 대외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빌럼-알렉산더르는 2002년 아르헨티나 투자은행가인 막시마 소레기에타와 결혼했으나 막시마의 아버지가 아르헨티나 군사정권 시절 농업장관으로 일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덜란드에서는 논쟁이 촉발되기도 했다.
빌럼-알렉산더르와 막시마는 세 딸을 두고 있다. 빌럼-알렉산더르 왕 이후 네덜란드는 다시 여왕시대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