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도시 곳곳 기념집회와 가두시위 그리스 24시간 총파업 중국서도 택시 파업
▶ 어제 세계 노동절 123주년
노동절을 맞은 1일 뉴욕 경찰관들이 근무환경 개선과 이민 개혁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한 시위대원을 체포하고 있다.
1일 세계 노동절 123주년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기념집회가 열리고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다.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맞은 올해,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그만큼 절실하고 뜨거웠다.
각국 시위 및 집회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임금 인상과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특히 유럽 노동자들은 오랜 긴축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서민을 위한 경제 정책을 촉구했다.
◇ 아시아 각국 대규모 시위…방글라 다카 2만명, 도쿄 집회 2만명최근 의류공장 붕괴 사고가 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거리시위를 벌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24일 의류공장 붕괴 참사로 400명 이상이 사망, 붕괴 원인과 다수의 사망자 발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면서 붕괴 위험을 알고도 작업을 강요한 공장 건물주를 사형에 처하라고 당국에 촉구했다.
중국 저장성 원링시에서도 이날 400~500대의 택시가 집단 파업을 벌이며 노동권 쟁취를 외쳤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인 망이신문이 전했다.
파업에 참여한 택시 노동자들은 불법 차량 증가, 유가 상승 등으로 생활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 유럽 경제위기 지속…시위 격화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금융 위기가 계속되면서 긴축 정책과 구조조정으로 고통받는 유럽 노동자들의 올해 노동절 시위는 더욱 격렬하고 광범위하게 벌어졌다.
경기 침체로 고전 중인 그리스에서는 이날 그리스 노동자총연맹(GSEE)과 공공노조연맹(ADEDY) 양대 노총이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기침체와 실업난으로 고전 중인 유럽 거리에서 ‘절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전했다.
터키에선 주요 집회 장소인 수도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에서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모스크바선 노조 추산 최대 7만명의 인파가 대규모 거리시위를 벌였다.
독일에서는 신나치 등 극우주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날 밤부터 수도 베를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벌어졌다.
◇ 미국 등 대규모 시위.
칠레에서는 하루 동안 모든 직장과 학교가 문을 닫으며, 수도인 산티아고에서는 10만명의 노동자들이 거리 시위를 연다.
대선 이후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과 대선에서 패한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 후보 측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각각 집회를 계획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