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학이 융합돼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통합의학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통합의학이란 동·서양의학이 상호보완을 이루는 것으로, 서양의학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부분에서 서양의학이 아닌 기타 모든 의학에서 효과를 보는 것으로 상호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주기 때문에 단점은 보완되고 장점은 더 커져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
통합의학의 가장 핵심이 되는 전통 한의학이 통합의학을 계기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양·한방을 통합한 암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양의학에서 암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적 약물요법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약물요법에서 시행하는 항암제는 장점도 있지만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사멸시켜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부작용과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한다.
미국의 국립암연구소(NCI)에서 대체의학 연구에 관심을 갖고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는 항암치료에 있어서 삶의 질 개선, 부작용 관리, 수명연장, 면역강화 등의 목표가 함께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통증, 구내염, 구강 건조증, 식욕부진, 변비, 설사, 열감, 피곤, 불면증과 손발 저림, 감각 이상, 과민반응과 같은 신경계 장애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을 서양의학으로 경감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때론 환자가 방사선요법과 화학적 약물요법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한방치료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생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암제를 쓸 수 없을 때 대안이 되고, 고령 환자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암의 근본 원인은 면역기능의 저하로 볼 수 있다. 암은 하나의 세포가 잘못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정상적이던 세포 하나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변형세포가 되고, 이것이 성질이 고약한 암세포가 되면 이것이 계속 자라나 암이 된다. 서양의학에서 보는 암은 국소질환으로 발암물질을 중요시한다면, 한의학에서 보는 암은 전신질환의 국소적 표현으로 보고, 면역기능을 중요시한다.
즉 한방에서는 암이 생기는 과정에서 발암인자 혹은 발암물질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평소 암을 막아주는 우리 자신의 생체 방어기구가 약해져 있기 때문으로 본다.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약 100만번 정도 암에 걸릴 기회가 있다고 하고, 암세포가 우리 몸 안에 나타나는 기회는 80까지 산다면 10억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 몸 안에 생체 방어기구가 있어 암세포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이런 생체 방어기구가 곧 면역기관인 것이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면역기능 저하가 암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비바람 부는 거리를 걸었다고 할 때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다음날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면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각자의 면역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담배 근처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 이유 또한 면역기능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대의학은 암을 어떻게 다스릴까? 서양의학은 암 발생의 원인을 외부 발암물질에 두고 암 세포를 직접 살해하는데 주력한다. 때문에 암세포 살해작용은 강하지만, 정상세포도 같이 파괴함으로써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생긴다.
반면 한방에선 암 발생의 원인을 내적인 면역기능 저하로 보고, 면역기능 증진을 바탕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한방 단독으로 치료하기에는 암세포 살해작용이 비교적 약하다. 그러나 양·한방 요법을 병용한다면 부작용 완화와 면역기능 증강을 통해 항암효과의 상승과 전이 재발 억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방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문의 (323)67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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