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연구원, 25일 글렌뷰도서관서 정기포럼
사진: 포럼에서 이윤모(좌) 한인사회연구원 전 회장이 한인건강보험 가입실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사회연구원(회장 이진만)이 지난 25일 글렌뷰도서관에서 건강보험을 주제로 한 정기포럼을 열었다.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이윤모 박사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 따른 한인들의 건강보험 가입실태’, 노스웨스턴대 손민웅 박사의 ‘오바마 케어에 대한 설명’과 변문수 공인재정상담가의 ‘메디케어와 메디캡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 박사는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미 전체 인구 중 약 15.4%가 보험에 가입하지않고 있으며 한인들은 이보다 높은 18.1%가 보험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인의 보험가입률은 캘리포니아, 뉴욕, 조지아, 뉴저지, 택사스, 버지니아, 일리노이 순으로 높았다. 특히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9세 한인의 약 35%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손민웅 박사는 높은 의료비용과 비용상승률이 매우 빠르게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질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미국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추진돼 입법된 오바마케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바마케어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점진적인 개혁 진행 ▲모든 미국인에게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2014년부터는 보험이 없을 시 무조건 소득의 1%를 세금으로 징수(2016년부터는 2.5%) ▲50명이상 직원 고용 기업은 보험제공 의무화, 불이행시 과징금 부과 등을 골자로 한다고 덧붙였다. 변문수 재정상담사는 메디케어 수혜자가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이로 인해 사회보장에 의한 메디케어 재정상태가 2030년 이후에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는 미국의 건강보험에 관해 관심있는 한인 40여명이 참석,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진만 회장은 “한인들에게 건강보험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보다 많은 한인들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한사원은 앞으로도 중요한 이슈와 관련한 전문가 초청 포럼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는 한사원 웹사이트(hansainstitute.org)에서 다시 볼 수 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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