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페이서스
▶ 오늘 NBA 동부결승 최종 7차전
페이서스 폴 조지(왼쪽)와 히트 르브론 제임스가 1대1 대결을 펼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 대 인디애나 페이서스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는 결국 단판승부로 압축됐다. 연승 한 번 없는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1일 인디애나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페이서스가 91-77로 완승, 양 팀은 3일마이애미에서 벌어지는 최종 7차전에서 시리즈 승부를 가르게 됐다. 7피트2인치 장신센터 로이 히버트와 폴 조지가 54점에 1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페이서스의 반격을 이끌었다.
페이서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6차전이 끝난 순간 디펜딩 챔피언 히트의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동료들에게다가가 “바로 이럴 경우에 대비해 정규시즌 최고 성적으로 홈코트 이점을따낸 것”이란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임스는 나중에 이에 대해 “시즌이 시작될 때 NBA의 30개 팀들이 모두 꿈꾸는 상황”이라며“ 이제 단 두 팀에게만 남은 이 기회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히트는 컨퍼런스 결승과 NBA 파이널스를 합쳐 최종 7차전에서 홈팀이지난 25년 동안 16승2패란 일방적인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에릭 스폴스트라 히트 감독도 “정말 대단한 팀의 캐릭터는 위기 때 나타난다”며 여유 있는모습이다.
히트에게는 3년 연속 ‘NBA 파이널스’ 진출이 걸린 기회인 반면 페이서스에게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큰 이변 중에 하나를 연출할 찬스다.
정규시즌 무려 16.5게임차로 히트에 뒤졌던 페이서스가 주포 대니 그레인저스(무릎부상)도 빠진 채 챔프의 덜미를잡는 시나리오는 그 아무도 상상하지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페이서스의 승리를 점친 전문가는 ESPN.
com 패널에도 단 한 명도 없었다.
페이서스는 정규시즌까지 합쳐 히트를 다섯 번이나 꺾었다. 다 잡았던 1차전 승리만 놓치지 않았더라면 이미 끝난 시리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0번째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히트는 3개월째 오른쪽 무릎통증에시달리고 있는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바쉬의 슬럼프 탈출을 기도하고 있다. 웨이드는 최근 4, 5, 6차전에서 걸쳐 게임당 12점밖에 보태지 못하고있다. 슈팅 퍼센티지도 32%에 불과하다. 바쉬는 한 술 더 뜬 6.3점, 24%로헤매고 있다. 그나마 6차전 출장정지처벌을 받았던 센터 크리스 앤더슨을돌려받지만 히트는 셰인 배티에도 야투 16개 중14개 빗나가는 등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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