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히트 안방서 NBA 파이널스 첫승
스퍼스의 토니 파커가 르브론 제임스를 따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마지막 슛을 쏘고 있다.
베테랑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안방에 쳐들어가 2013 NBA 파이널스 시리즈 서전 승리를 따냈다.
6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시리즈 개막 1차전 경기에서 스퍼스는 37세 노장 팀 덩컨이 슬로우 스타트를 극복하고 20점과 14리바운드를 뽑아내고 토니 파커가 종료 5.2초를 남기고 승기를 안기는 환상적인 뱅크 샷을 꽂아 넣는 등 게임 최고인 21점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MVP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18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분전한 히트를 92-88로 따돌렸다. 히트는 안방에서 1차전을 뺏기며 9일 벌어지는 시리즈 2차전 홈경기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로 다가오게 됐다.
첫 3쿼터까지는 히트가 계속 앞서갔으나 노련한 스퍼스는 계속 추격 사정권 내 간격을 유지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승부의 흐름은 4쿼터 초반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69-72로 뒤진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스퍼스는 4쿼터 첫 10분여동안 히트를 단 9점으로 묶고 파커의 8점 등 19점을 뽑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8-81 리드를 잡았다.
물론 히트가 그냥 물러설 리 없었다. 제임스의 레이업에 이어 레이 앨런이 3점슛 모션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드로 3개를 모두 성공시켜 순식간에 88-8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덩컨과 제임스가 프리드로 2개씩을 주고받아 90-88 2점차 간격이 유지됐으나 여기서 파커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승부를 갈랐다. 종료 5.2초를 남기고 샷 클락이 만료되는 동시에 던진 샷이 백보드 맨 위쪽에 맞고 배스켓 림에 걸린 뒤 그물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도 결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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